슬퍼지는 내 식단ᆢ
살짝 경계 수준이라 약을 먹으라 하기에도 애매한 수준이라서
아직 약 복용은 안 하지만 언제까지 그래야 하는지ᆢ
암튼 조심 먹는거 조심이 제1순위ᆢ
어제 섬유질 섭취 해서 인지 배출작전 절반의 성공ᆢ한번두번
주말이라 회진도없고 한가하지만 어젯밤 잠을 설쳐서ᆢ
마주보는 침상의 천식끼 있는 어르신은 죙일 부채질이다
천식있는 분이 웬 부채질? 창도 열어 놓은채로ᆢ
난 추워서 창 닫아도 따땃한게 그립더만..
엎에 누우신 나이 지긋하신 분께 여기 아프다고 징징 하소연
아픈사람은 여유가 없는 편이라서 ᆢ
나도 아프다고 하니 퉁명스럽게 말했다고 퉁퉁ᆢ
사람은 어리나 늙거나 젊으나 늙으나 다 같다
아프면 거기가 왜 아픈지 답해줄수 있는 이에게 해야지
아파 들어온 이에게 하니 그분 역시 고운 답변은 틀린 일일터
낮에 머리를 빗을때 머리카락 날린다고 한소리 한것도
속에 담겨 있었을게다 ᆢ
이런저런 불편한 심사도 뒤섞여 ᆢ
남들 다 소등하고 잠자리 들은 시간에 큰소리 내고
결국 진통제 주사를 맞았는데 효과가 더디 나타났는지
또 한대 맞으시고ᆢ수면유도제 약도 두번이나 드시고
환의 갈아 입으시다가 토한다고 법석이셨다 소변지리고
또 다시 환의 갈아 입으시고
토해낸 것은 가래 담당간호쌤 여기저기 폰 하더니
결국엔 남지분들이 오셔서 침상째 이동해 엑스레이를 찍고오셨다 ᆢ그것도 신데렐라 마법 깨지는 시간에 ᆢ
벽시계를 보니 자정이 넘었다ᆢ
뼈는 이상 없다는 소리에도 진정되지 않는
어젠 밤새 심하게 기침해대서 잠 못들게 하더니 ᆢ
오늘 역시 잠은 다 잤구나
안그래도 4시면 혈당 재느라 찔러대서 깨는데ᆢ
하루 4번씩이나 찔러대는
혈당..
4시25분112..
10시45분107.. 아침 토마토 중짜 ㅣ개 먼저
3시50분 114..점심 방울토마토 몇개 ..먼저
8시45분ㅣ01 저녁 쌍화탕 쿠퍼스 바나나 먼저
클나따 먹기만하고 죙일 침상에 등판 엑스레이만 찍어대고
숨 쉬는 운동만 하니 겨우 유지되는
적정선 내장비만 복부비만도 말짱 도루묵될 판이니..
그나저나 이 통증이 깜쪽같이 사라져야 할텐데 그럴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