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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의 일생~

감칠맛.오늘 2015. 10. 2. 23:23

 

네 얼마나 몸둥이 하나로

거칠고 모진 삶을 살아 왔는지

말 하지 않아도 내 안다 알고말고

서름에 겨운

네 아픔

네 고통이 휜히 보이네

살점이 떨어져 나갈 때 마다

소리없는 아우성을 외쳐도

듣지 못하는 네 주인 옹구시를

얼마나 원망했을까마는~

내 너를 어여삐여겨 여기 흔적을 남기노니~

장렬히 전사한 행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