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구름

20140909..한낮...

감칠맛.오늘 2014. 9. 9. 12:58

 

 

 

 

 

 

 

 

 

 

 

 

 

 

 

 

 

 

 

 

 

안 부

 

 

         -全 炳 浩-

 

 

날마다 와서

안부를 묻고

되돌아가는 파도여

 

내 사랑하는 

이에게로 가서

안부를 물어다오

 

나는 잘 있다고

내 사랑하는

그대도 잘 있는지 

대신 안부를 물어다오

 

꽃이 피고

바람이 불어도

별이 어둠에 흔들려도

그대 한번도 잊은 적 없다고

 

날마다

안부를 묻고 

홀연히 되돌아가는 파도여


 

《그대 사랑하는 날은 언제나 봄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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