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봄이 오는지도 몰랐는데....
위를보니 어느 새 개나리는 저리도 이쁘게 피었더구나~
개나리 사진 찍고 돌아서는 길......
폰 온 소리에 어깨에 맨 배낭 꺼내는데 신호음이 꺼진다...
이내 문자음....
칸나...나물캐러 대공원 가는데 가겠냐구....
어데고?....
언니네 집 앞 이란다....
나도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 했더니 언니네 육교 있는데란다....
나도 거긴데 하고 보니 보인다보여 하며 길 건너서 손을 흔들고...
나물 캐려면 수산동으로 가야지 무신 대공원이고?.....
수양벚꽃 아래서~
나도 한장 찍어도~~~
외로이 앉아서 누군가 기다리던 이 사나이는.....
꽃을 든 남자로 변해 있었고~
원조 느티나무집에서
예전 나 어릴때 살았던 집과 같은 것을 보고 어찌나 반가웠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