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길 나서는데 날이 춥다는 예고~
지난번 1.2.3.코스가 넘 좋아서 내친김에 마스타하기로 하고.....
길음역 3번으로 나와 111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다~
둘레길 동참한 10인중 절반에 해당하는....
정윤님.생키미님.파송이님.꽃비님.나들이님을 뵌 기억이 있어 낯설지않은 편안함~
다행히 하모니님은 올라갈때 힘들고 내려올때 고통스러운 나와 같은 과다~
ㅎㅎ 동지만나 한결마음이 가볍다~
싯귀들을 한번식 속으로 되뇌이며 느긋이 간다~
공들여 깍은 솟대와~
바람이 불때마다 풍경소리가 청아하게 들린다~
언제나봐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명산 멋진 북한산~
그래서 남자들은 사랑에 관한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포용심도 여자가 더 넓다....
이 글을 보고 남자들은 지금 사랑하는 이에게 더 너그럽고 관대해야 만 한다는 내 지론~
명상길~
여기서 잠시 간식타임~
떡.귤.자유시간쵸코바.녹차.블랙커피로 입을 호사하고~
나 어릴때 살았던 대문과 같아서 반가움에~
우리 조상님들은 기능과 미를 동시에 추구하셨던 듯 싶다~
산다하는 동네답게....대문엔 ~
무가때이 군용차 같은 묵직함~
평창길에서 본 최고로 큰~
뭐하는 곳인진 몰라도 오래된 석물도 있었고~
앞서간 나이키님과나들이님을 따라가다가.....
제대로된 둘레길을 가다가 되돌아서서 앞서간 나이키님과나들이님 기다리는 미녀 4인방~
추위를 많이 타시는 듯 해바라기 하는 중~
돈키호테~뒤에 있는 소나무엔 개똥사절이란 문구가 적혀있었고~
솔샘길로..명상길로...평창마을길로 도는 코스~
마사토길이 미끄러웠고....
얼음 언곳도 있었고~
계단도 은근 많았던 코스~
걷기강사가 산에 워킹화 신고 가도 된다하여...
그 말만 믿고 실험정신이 강한 나는
수욜 맘먹고 장만한 스워커를 신고 가서 나이키님을 내심 불편하게 해서 죄송했다~
모든것이 적재적소에 쓰임새가 다르다는 보편적인 것을 알게해준 둘레길코스~
2:20 종료~불광역가는 버스타고~
나에게 주는 오늘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