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보건소에서 마련한 가정상비약 구급함을 받아들고 바이바이하고.....
길싸롱 커피 한잔하러 나만장군님 뒤를 졸졸 따라가는데....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뒤돌아보니...
어느 분이 자기집에서 차 한잔 하고 가란다....???
그 고운 맘씨를 가진이가 뉜고 했더니....
이름도 성도 모르는 평시 공주풍의 깜직한 모습을 하고 다니는이다~
발길을 돌리고 안내하는데로 올라가는데 눈에 띈 것은
주부 9단의 솜씨가 역력한.....겨울나기위한 시래기....
양이지만 문에 줄을 매달아 널은 주부의 쎈스가 돋보인다....
현재 8명....뒤따라 올라오는 분들까지 합치면 .....
인천고구마라고 이름은 들어보셧나?...도림동고구마라는데 맛이 쵝오~
집안엔 달달한 대추차가 진동한다~
대추를 진하게 달인 차~
마음으로 가는 고향에서 먹은 차보다도 더 찐한것이....
보약이 따로없다~
예쁜 꽃가라 찻잔이 나오고.....
수선화님의 재치로 생글이님의 종이컵이 동원되고~
대추씨를 발라내고 차에 동동 띄기만을 기다리는 대추양과 잣군~
그간 열과성을 가지고 갈켜주신 싸부 정성열원장님께 한잔~
초대해준 겸둥이 박순이님께 나만장군님의 고맙다는 인사가 있었고~
화기애애한 시간과 엔돌핀 팍팍~
좋은 시간보내고 나서다....
이 시래기의 쥔이 박순이님 작품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고~
비록 3개월간의 걷기는 공식적으로 끝났지만....
이 세상 소풍 끝날때까지 걸어야하므로.....
평시 하던대로 월수금 10시에 모여서 계속하기로 약속~
피에쑤....
오늘 좋은 자리 마련해준 박순이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정성열원장님.황은옥강사님...그간 고생하셨읍니다~
1조 조장 생글이님도 고맙고...
드믈게 갑장 수선화 만난것도 기뻤고~
우리는 만날때에 떠날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때에도 다시 만날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다시 만날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