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시레....
관악산은 8봉이다 6봉이다 여러번 갔어도
연주대는 통 연이없어 못 갔다는 말에....
고맙게도 칸나가 친구들과 가는 산행에 나를 위한 코스를 연주대로 잡아줬다....
산행컨셉은 9시에 라면 끓여먹고 야경보는것~
칸나님 명대로 살지말고 120세까지 장수하삼~
칸나님.산노을님.종선씨랑 액션스타 강신범이 할머니가 하시는 유명한 공원식당에서 오천냥짜리 거한 밥상을 받고
산노을님이 편하게 동춘동 이마트까지 데다준다...고마운지고~
2:20 칸나님 동창이라는 경신씨 카플해서 순식간에 과천종합청사로 이동....
사진으로만 낯이 익은 용희씨와 희열씨 만나 산을 오른다...
어찌나 덥던지 따라나선게 급 후회감이 쓰나미급으로 밀려온다.....
용희씨는 생각보다 산도 잘 탄다 했더니....
10km....마라토너란다...그럼 그렇지 내공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도 아니고......
약속이나 하듯이 모두 6개씩 준비해왔다....ㅎㅎ
바나나도 ...저분도...귤도...참외도....
나 때문에 가다서다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오른다....
어디가나 나는 참 문제다 그렇다고 죽은둣이 있을수만도 없고.....
그렇게 거북이 걸음으로 연주암에 들러 잠시 쉬었다가
관악산이란 커단 그리 새겨진 연주대에서 인증 샷 날리고....
저 넘어 가고 거기서 바라다보이는 국기봉으로해서 간다는데 다리 힘이 순식간에 빠진다....
어쩌랴...길도 모르고 어차피 내려가려면 따라가는 수 밖에....
저질체력이 급다운되서 걱정스런 눈빛을 받으며 간다...칸나야 미안해.....
내 자신도 모르고 간다하는데 안데꼬 갈수 도 없는 너 불편하게해서.....
점점 어두워져서 헤드랜턴끼고 가는길에 식수도 공급받고 전망대로 향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려온다....
저건 주문이다 주문....무슨 종교의식인가보다고 .....
예정대로 9시에 희열대장이 준비한 라면을 먹는데
갑자기....여호와~여호와~하고 친구 부르듯하더니 큰 소리로 주문외듯...
암튼 산에서 별 구경을 별 소리를 다 들어보고....
날은 어두워지고 날도 다소 흐린날이라 시야도 안 좋던데 그들은 계속 의식을 행하고....
보석같다던 야경이 다소 빛바랬지만.....
그 더운 시간에 7시간 은근 빡센산행 마무리하고.....
담주는 관악역에서 만나기로하고.....바이바이....
택시타고 관악역에서 구로에서 급행으로 갈아타고 송내에서 버스타고 집에 들어간 시각은 11시반....
암튼 힘은 들었지만 올만에 제대로 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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