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랑 동문 모임이 있는 날 인줄은 알았지만....
애시당초 안가려고 맘먹었었다.......
다른날은 기본적으로 가방에 다카도 늘 있고...
최소한 로션이라도 바르고 다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던가...
디카도 씌임새가 없을 듯하여 빼놓고....
아예 로션도 안바른 땡기는 얼굴로 뻔뻔스레 ....
날도 덥고 땀 흘리는 날보고 덥냐고 에어컨을 틀어준다..어쭈구리...ㅎㅎ
아니...가는 길이 평시와 다르다....
어디야?...
나 그럼 옷집에 가야징.....
???안가느냐고....동문 모임 안가느냐고 반문이다....
어이없어라...내가 거기 갈것 같으면 이렇게 나왔겠냐고...
내가 이러구 다니면 내가 흉잡히는게 아니라 당신이 흉잡혀 버텼지만.......
.
사춘보다 억지가 이긴다고 그 몰골에 그 꼬라지를 하구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맹키로 끌려가서 시간 때우고....
새건물에 음식은 눈으로만 사치떨고 혀끝으로는 잼병이었다...
2차로 미안한지 석바위 드럼을 30년간 쳣다는 추억의7080을 간다....
얼마전 드럼 솔로 연주를 들었는데 뿅갓다나.....
.
가기싫은곳 갔던 탓인지 ...
피곤하고 미리나와서 가자고 졸라서 왔다...
부재중 폰이 칸나에게 와 있었고 몇번을 통화시도.....
.
11:35 주무시나요? 문자...
이내 폰햇더니....
내일 어디산에 가냐고 해서
명님이 친 도당산 벚꽃축제 간다햇더니....
산노을을 바꿔준다.....
소래산 송내역에서 어디로 올라가냐고....
내심 그럼 칸나랑 산노을이랑 셋이서 산행하나보다하고 ...
그럼 도당산 취소해야징~~하고 9시30분에 송내역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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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오늘....
랑이 태다주는데...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는 차량이 나라비로 서있다....
9:23...도착했다고.....
9:31...도착해보니 없다...길 건너편에 있다해서 가니 없다...
9:34...폰해서 만나서 간다....
엥???
칸나가 없다...그럼.....요런 깍쟁이....
칸나는 친구들과 제비봉을 갓단다....
더구나 오늘 산행회비는 없단다....나원참....깜찍한거 같으니라고......
어쩌랴...길 나섰는데 산만 보고 가면 되지.....
첨 간다는 성주산으로 거마산으로 소래산으로 갔다....
발빠른 산노을이는 인내심가지고 가다서다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산 정상은 조망대 설치를 해서 좁은 면적이 다소 넓어졌다...2% 부족한 마무리공정.....
내려와서 알맞은 곳에서 준비해간 정상식을 먹고.....
대공원에선 벚꽃축제로인해 야외무대서 노래가 울려퍼진다.....
내려와 151m상아산을 타고....
162m관모산을 타고 대공원으로해서 가는데...
엄청 많은 인파....
최근들어 그리도 많은 인파는 첨이었다......
호숫가에서 연 날리는 이들도 무척 많았고.....
가족단위..연인들...다덜 어딨다가 나온 이 들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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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하는데......
택시를 타는것은 꿈도 못꾸고,,,,
버스도 타려면 한시간도 더 걸릴듯하여.....
집까지 한시간 정도 걸어가자하여 가다가...
산길로 접어들엇다....
아스팔트 그 딱딱한 길로 가느니...이길로 가장~~~
이리가면 어디냐고 ....
그리가면 거머리산 나온다고....
가랑잎 수북이 쌓여있어 산길이 아주 좋다...
다만...오름이라 헉헉대긴 햇지만...
먼지 폴폴날려 목이 칼칼한 거마산..소래산길이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드뎌...125.4m거머리산.....
이렇게해서....
성주산으로 거마산으로 소래산으로 상아산으로 관모산거쳐 거머리산까지 하루에 6개의 산을 타고......
거머리산 정상에서 칸나에게 폰하니 식당이라고...
지난주 금수산에서 먹던 그 식당이라고한다....
아마도 맛나고 싸게 먹은 식당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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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봄을 보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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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쑤....
이러다 소래산 길잡이가 되는건 아닐까???
먼저 민들레도 대공원도 소래산도 첨이었다고 하고 ...
오늘 산노을이도 그 코스는 첨이라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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