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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감칠맛.오늘 2007. 8. 24. 15:48









♧나는 이렇게 늙고 싶다♧








 




 







나는 늙은 것이 두렵지 않다.



늙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내힘으로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추하게 늙는 것은 두렵다. 








 



세상을 원망하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다고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긴커녕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또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노인이 될까 정말 두렵다.






 



나는 정말 멋지게 늙고 싶다.



육체적으론 늙었지만 정신적으론



복학한 대학생 정도로 살고 싶다.






 




 




늘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으로 넘치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대하고



부지런한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늘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까 고민하고 싶다.






 










 



 



어른대접 안한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대접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그런 근사한 노인이 되고 싶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눈감을 시간도 없다는



불평을 하면서, 하도 오라는 데가 많아



집사람과 수시로 행방불명이 되는



정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런 노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고



부러워할 수 있게 멋지게 늙고 싶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는 가운데



나 자신은 미소를 지으며 죽고 싶다.



 


 








  
   






출처 : 인천 맛집 멋집
글쓴이 : 칸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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