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나누는 삶

사월 초파일 석탄일 향기네.......

감칠맛.오늘 2007. 5. 24. 21:08

*오늘 식단 : 두부조림. 오뎅볶음. 해초무침.두부호박된장국...^^*

*오늘 식사하신 분 : 50분

             석가모니 탄생 하신날.....  

             절에가신 어르신들이 많으셔서 향기네가 썰렁할줄 알았더니........

             날도 궂은데....의외로 많이 오셨네여........

*밥하는데 일손 보태주신 분 : 총 7

                칸나님..저요님...예쁜공주님..찾고싶은너님..까치님과해승이다영이..나나*협찬내용 : 저요님이 어르신들 드시라구 초당두부 한판...^^*

                횐님들이 십시일반 가져오신 사랑의 쌀.....^^ 

                민재연님이 보내주신 부식을 이번주 사용했읍니다..어묵과해초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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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문자하나를 받았읍니다...

목욜...향기네 가는냐고....

직장때문에 시간이 안났는데...

이번주는 석탄일이라서 회사가 쉬므로

어르신들 드실 두부 한판을 가지고 가시겠다고 하며....

야그하지 말라는것이었읍니다....

왼손이 하는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시는 분인듯하여...므흣햇답니다....

치아가 안좋으신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라는 생각에 더 기뻤는지도 모르겠읍니다....

그런데...일도 안해봤을 그 고운손으로...

찬이 하나가 더 늘면....그만큼 설겆이양도 많은데....

그 많은걸 다하고 ...암튼 일등신부감을 또 하나 찾은 듯....누굴까여?......ㅎㅎ

또  칼을 마음대로 휘두른 처자가 또 하나 있엇으니...

그 이름하야...이쁜공주님이셨읍니다....

그 노련한 칼솜씨...

아직도 나는 칼에대해선 자유롭지 못한데...

암튼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모습에서 ....

나는 무서워서 저만치 떨어져 비껴서 있어야했읍니다.... 

역시 내공있는 일등신부감들이었다는.....^^

또 감사한 얘기지만....늘 쪼가리난 도마를 쓰다가...

울아덜 승윤아덕에 커단 업소용 도마를 쓰니...프로가 된듯한 느낌...아시나여?.....

오늘은 정말  일사분란하게...

각자 알아서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자기가 서야할 위치에서 손발�추어

배식을 훌륭하게 해냈읍니다....

오늘 역시 칸나님은 봉사자들이 먹을 잡곡밥을 준비해 주셨고....

봉사자들 먹을 국이 동나니까...특유의 기지를 발휘해서.

아주 맛나고 얼큰한 국을 즉석에서 준비해주시고 본인은 약속때문에....

맛난 점심을 드시지도 못하구 가셨답니다....^^

남을 위한 일이 즐거운 우리 봉사자들....

내 한몸 시간내어 일을 찾아서 하는 우리 봉사자들은

무료급식소에서 식사하시는 어르신들이 안계실때까지 우리의 봉사는 계속됩니다~~~

여기까지 ...유머 넘치는 버럭감포님 대신해서 향기네 급식봉사 소식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