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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을 조금 더 보완..
감칠맛.오늘
2018. 11. 6. 14:29
지지난해 어느 날..
거금들여 사놓은 아크릴 물감이 아까워 소비할 목적으로
해를 향한 해바라기도 좋았지만
집안에 해바라기 그림이 있으면 좋다는 귀동냥에 맞물려
그리게된 해바라기 두송이
액자에 끼워놓고 오가며 볼 때마다
가운데 허연 빈 공간이 허전하니 거슬렸다..
천성이 게으르기도 하거니와
허구헌날 내일 또 내일하며 미루길 두해ᆢ
더 이상 내겐 미룰 내일이 없을것 같아
자기전에 물감 붓을 준비해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가끔이던 것이 최근들어 자주 외출하는 내 정신에
또 까먹을까봐..
오늘이 그날이다
맘에는 안 차지만 빈 공간 채운 것 만으로 만족..
내일모레 이틀의 여유 발동 걸린 김에 무엇이 되던
문제는 광목천이 너무 커서 감당이 될까..
일은 저질러놓고 보면 수습은 하게 마련이니
일단 내일은 튿어놓은 이불홋청 망치던말든 케세라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