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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궂은 개만 욕 먹는다고 랑은 말한다

감칠맛.오늘 2018. 9. 4. 08:41

 

페활량이 부족해 계단길 숨 가빠 헉헉대며 수봉공원 올라도

일단 오르기만 하면 그렇게 걷기 편한 곳도 없을 듯..

그렇게 산뜻한 기분으로 현충탑 지나 망배단 둘레길

앞서가던 노친네가 일회용 주방장갑을 낀채 무언가 줍네

도토리 줍는 때라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려니

회양목 울타리로 던지고 손을 회양목에 대고 여러번 문지른다

개똥을 던지고 비닐장갑 낀 손을 회양목에 문대고 지나네ᆢ

이런 수박씨발라 먹을 시베리안 같은 늘그니 때문에

늘그니들이 도매금으로 싸잡아서 욕 먹는거다

나이 들었다는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공경받고 대우 받아야하는건 아닐게다

존경 받을 일을 해야 대접 받는거지

한 마디 못 하고 와서 목구멍에 걸려있다

 

덩치가 있던 없던 반려견들 공원입장 불가하는 법 발의 찬성

사람들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공원이

개념 말아자신 개와 동격인 인간들로 인해 주객이 전되 된 느낌

 

개는 집안이 아닌 집 밖에서 키워야 한다는 생각

특히 어린이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ᆢ

개와 사람이 동격이라는 행동하는 사람이 싫다

안고 뽀뽀하고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작태를 보면

네 부모형제 한테는 잘하니?하고 속으로 묻게된다

상콰한 하루가 찌푸림으로 시작되는 것이 넘 싫다

잘 조성된 조경시설

인천시내를 광범위하게 볼수있는 탁 트인 조망

한 여름 뙤약볕을 가려줄 나무그늘

시시각각 하늘 수놓은 구름들

부드러운 흙 길과 나무위의 냥이

도서관 앞의 비둘기들

다양한 운동 시설이 있고 오르는 코스가 다양한 수봉공원ᆢ

개똥만 눈에 안 띄여도 그냥저냥 봐 줄 만한데ᆢ

설마하니 우리통로 사람들은 아니겠지

마트라도 나갈라치면 바닥을 보고 발을 이리저리 개똥피해 발을 딛여야하는 신경

기껏 15가구가 사는 골목에 가늘고 굵고 여러 형태의 똥들이 즐비하다

어느 날엔가 저녁 늦게 퇴근하던 랑 화장실로 신발들고

왜? 개똥 밟았단다

비 라도 오는 날이면 말라붙은 것 들도 불어서 한 재배기에

냄새는 또 어떤가

개 기른 사람 뻔한데 그러구 살고 싶을까?

집앞에 개똥 놔주고 싶은 심정이다

개가 싫은건 이니다

예쁜 강아지 귀여운 강아지도 늠름한 자태를 가진 개도 있다

공포를 불러 일으키는 사나운 개도 있다 대충 생각 나는대로

뽀메리안 퍼그 골드리버 치와와 불독 비글 닥스훈드

그레이하운드 도베르만 셰퍼트 아끼다 진도개 삽살개 등등

개 기르면서 의무 이행 안 하는 사람들이 싫은 것이다

상식이하의 일어나선 안될 일이 주구장창 일어나는 뉴스보고

흥분해서 저런 개 같은 넘 이라고 욕하면

개 만도 못 한거라고

불쌍한 개는 왜 욕하냐고 랑은 말한다

사람 못 된 것은 개 만도 못 한거라고 ᆢ맞다

아 고상하게 살고 싶은데 고상하게 살게 놔두지 않아 슬포

개가 싫은건 아니다

그 개를 기르면서 남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들이 싫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