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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지 스무이틀

감칠맛.오늘 2018. 6. 14. 04:50

비가 오려고 그리 몸이 찌뿌드드 했었나

새벽 빗물 떨어지는 소리에 깨어 이리 뒤치럭 저리 뒤치럭

벌써 스무날도 더 지났다

오늘은 두분이나 수술..

일찌감치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바라보니 심란한다

회진오셔서 보호자 편한 시간에 아래서 보자고

궁금한거 멊냐고 무서워요~

무섭지요~ 하고 나가신다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아래로 확 빨려 나가는것 같다

도살장 앞에선 소 눈처럼 겁에 질린 나

심장초음파검사 하고 휠체어에서 기다리는데

도저히 앉아 있을수 없어 서서 버티다

결국은 폴더가 되어서 참으려고 해도 새어 나오는 소리

눈물 펑펑 쏟고 다시 전화해 달라고 부탁해서 병실로

오는 길이 너무 고통스러운 서러운 길이었다.

 

호출받고 내려 갔다 온 랑

무통주사..수술받은 다음날 통증이 60~70%가실 거 라고..

 

오후 대상포진 꼴통 하나 또 입실

냄새 난다고 바꿔 달래서 갖고 왔더니

피죤 냄새가 안 난다고 벼개도 카바를 씌우지 않고

알벼개 레자 상태로..

이불도 냄새 맡아보고 집에서 갖고 올까 보다하고..

오늘도 편안한 잠자리 되기는 글렀다

 

내분비과장님이 당조절 잘 되고 있다고 내일부터는

두번씩 체크하는것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고..

듣던중 아주 반가운 소리 ..고뤠요? 진짜?ㅎㅎ

근데 어째 오늘은 허리가 아프다냐..

허리가 원인이 되서 다리를 못 써도

허리는 암토랑토 안 했는데 에구 허리야..

 

혈압5시53분..97-.62-66

1시40분..107-70-69

8시22분..115-71-64

혈당6시30분..110 아침..밥1-2 토마토쥬스2아구찜

4시. 119.. 점심..밥버거토마토쥬스아구찜

저녁..밥1./2바나나

..소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