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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지 스무날

감칠맛.오늘 2018. 6. 12. 05:51

역시 뜬눈으로 쪽잠으로 이어진 첫닭도 울기 전

습관적으로 켠 폰

상처받아 십년도 더 단절된 아이 내 블로그 글 캡쳐해서

이젠 너를 기억에서 지울께란 문자 ᆢ

이제? 아직 까지도 날 기억했었네 까맣게 기억 저편으로

잊혀진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헐..

그렇게 인연이 히나하나 해체되어 간다

어차피 홀로 가는 길이 인생길 아니더냐

정을 끊고 가야 홀가분하게 깔끔하게 갈수 있다 훠이훠이

 

랑 올때까지 가다렸다 가려고 했는데

도저히 기다릴수 없어 화장실 갔다가 거짓말로 죽는줄..

들릴까봐 조심했는데 새벽이니 크게 들렸나보다

간호샘 진통제 주사 주냐고 노노

당 재러와서 하는 말

어제 그리도 아프게 이팔저팔 동맥에서 채혈 어렵게 하더니

다시 채혈하러 온단다..

동막에서 피를 빼야되는데 정맥 피가 섞여 들어 갔다고

하긴 어제 랑이 지켜보니 손을 떨더라고 하더니

 

수술 동의서 받아야 한다고 와서

피속에 산소 함량이 적어서 정맥 피가 들어 갔나하고

다시 검사 했더니 낮더라고 95 여야 하는데 93 이라고

회진 오후에 수술방법 설명한다고 아래로 내려 오라고

심장 초음파 검사도 해야해서

또 휠체어 타야 한다는게 두렵다

수술하면 당연히 허리 보호대 해야 하는데

영락없이 중세시대 검투사들이 착용했으면 딱 좋았을 갑옷

엄니는 그거 맞춰서 단 한시간도 안해서

당시 한푼이 새롭던 올케언니가 두고두고 곱 씹었는데ᆢ

그럼 없는 돈에 태질 했으니 아까울만 도하지

그래서 버리지도 못하고 다락에 쳐 박혀 있으니..

다행히 보조대가 밖에 착용하고 다녀도 다소 무방한..

허리 상태에 따라서 보조기도 달라진다고 가격도 착한 8만냥

저녁 봉구스밥버거가 생각나 사오라고

보리밥 반그릇 먹다가 쌀밥 밥버거 하나 추가로 드시고

내일 아침 당수치 걱정하는 나는 정말 대책없다..

움직이지 못 하니 ..그러나 움직이기만 하면

어지럼증이 생겨서 문제다 그제는 회전력 빠른 소용돌이

오늘은 빙그르르 ..

 

지난주에 머리 감겨준 키크고 이쁜쌤이 오늘도 감겨줬다

수술 하면 머리 못 감는데 휴무라서 오늘 시간이 난다고

고마운 사람들..

혼자서는 설수없어 비스틈히 기댄 사람 인

돕고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데 의지처가 빈약해 가난한 나

 

 

산소..96

혈압..5시30분..112.-73-61

1시46분..103-66-64

8시48분..115-70-60

혈당..5시27분..118 아침..밥1/2토마토쥬스2컵

4시09분..119 점심..밥1/2토마토쥬스1컵고구마

저녁..밥1/2봉구스버거1

소5대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