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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일지 열여드레..남아 있는 날들중 가장 젊은 날

감칠맛.오늘 2018. 6. 10. 02:44

 

꼼짝 할수 없다 화장실도 가야 하는데 지척이 천리..

어쩐다 어제 못 가서 오늘은 꼭 필수가 되었는더 난감하다

어찌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혼자 설 수가 없는 어이없어 입도 안 다물어 지는..

그 많은 알약들도 무용지물 이란 말인가

하는데 까지 다 해 본 것이 공염불이 되어 버렸다..

안 가겠다는 랑 억지로 보내놓고 긴 고통의 암흑이 시작됐다

그래 갈때까지 간거 같다

의사쌤은 할때까지 다 하신거 같으니..,'

수술을 한들 좋아 진다는 보장도 없고

수술 안 받겠다고 해야할까 어찌 해야할까

 

아침식사 나오기 30분 전에 오는데

잠도 못자고 걱정됐는지 한 시간반 전에 왔다

얼굴만 보면 눈물부터 쏟아진다

몸이 냉해 따뜻한 몸에 손 녹이며 잠 들었는데

이젠 그것도 바이바이..

일욜인데 의사쌤이 오셨다 어떠냐구..

랑이 도로 전으로 돌아갔다니까 만두를 비유하면서

만두속이 터져 나왔는데 추가로 마저 나오는수도 있디고

그동안 수술 안하려고 이것저것 다 해본거라고

수술 날자 잡야야 할거 같다고 내일 보자며

주사올려 보낸다고..다시 링거 꽂고

걱정된 랑은 가지도 않고 병실 대기..

얼굴만 보면 수도꼭지 되니..

 

일반환자 파란색에서

걷는 장애있는 환자 관심 가져야 하는 황색으로 승격했다

시간이 없다 용서하고 용서 받을 시간도 촉박하다

짧은 생 꼴랑 백년도 못다살 삶을 애면글면 아웅다웅

못나게 살았다 그 못남을 진작 못 깨닫고 ..

 

혈압..5시40분..114-78-63

1시40분..109-63-63

8시45푼111-69-63

혈당..6시..122 아침.밥1/2 토마토쥬스

3시35분..116 점심..밥1/3번데기토마토쥬스

저녁..

소12대국물똥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