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일지 아흐레..남아 있는 날들 중 가장 젊은 날
6월이 시작됐다
5개월이 지났다고 해야하나
아님 남은 개월수가 많다고 해야하나
엊 점심때 오만방자한 생각에 밥 한공기 다 먹으면 얼마가 나오나 테스트 해야지 했다가 142최고점 경신ᆢ고뤠?그럼
저녁엔 밥 하고 토마토쥬스500ml 먹고 얼마나 나오나 보자
무척 궁금했는데ᆢ밤 수치 재러와서 2회로 줄었다고 통과..
할수없다 아는 방법은
새벽에 나오는 수치로 가늠해야지 했는데 의외로 높다120..
더 신경 쓰는 수 밖에 없다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하는 수 밖에 없다는 ᆢ
살얼음판을 딛는다고 생각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말자..
오늘부터 약이 혈압약 빼고 6개로 늘어났다
당 2번 체크 하더니 당약 추가 된건가!
의심이 고개를 쳐들어 약봉지에 씌여진 것 검색 ᆢ
오팔몬정......................ᒺ하지저림&보행능력의 개선..○
조인스정200mg...........퇴행성관절 증상 완화 갈색알..
엑소닌정.......................근경련 감소
가바페틴캡슐300mg....신경통 개선
셀베스타캡슐200mg.... 소염진통제 줄가라
스티렌정60mg.............위장 초록알
당약은 처방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회진오셔서 화장실 걸어가냐고 ..
가까스로 참고 가는데 올땐 죽어서 온다니까
침묵 복잡한 얼굴이 된다 주말까지 지켜 보자고..
주말이라야 내일인데 하룻새 이꼴 됐지만 하룻새 ???
점심밥은 울타리콩들어간 밥이어서 평시보다 많이
마음 같아선 맛나서 다 먹고 싶었지만 ..참자참자참자..
점심약은 셀베스타캡슐만 빠졌다
회진때도 아닌데 들어 오셨다
아침 보다..조금 난 것 같아요
어제 보다..조금..
올때 보다..많이..고개 끄덕이며 ㄷ
오후 회진ᆢ어떠냐고 약이 3알에서 6알이 되서
약 때문인지 조금 덜 하다고 했더니..
어제 주사 맞았자나요 하신다..
주사는 쌤 약은 다른의견 종합해서 내리는 거니까..
아픈건 상관없고
디스크가 터져서 흘러 내린거라고 ᆢ
다음 주말까지 보행을 얼마나 하냐에따라 수술 할거고
그 전에 할수 있는거 다 할거라고 ᆢ
쇠 박고 그러는 것은 아니고 디스크수액을 긁어낸다고ᆢ
수술 하는 경우는 세가지라고
이것저것 다 해봐도 안 될 때..
일상생활을 못 할 때 ..
마비가 왔을 때..
세가지중 두가지가 해당되면 수술 한다고..
난 일상생활을 못하니 하나 당첨..
첨에 왔을때 당장 수술해야하는 상황 이었다고
지금 일주일 지나고 많이 좋아진거 아니냐고
복도를 얼마나 보행을 일반인처럼 하냐 그걸로 결정한다고..
왜 터지냐고 하니까
어긋난 뼈가 서로 부딪히면서 깨지는거라고 ᆢ
다리를 이리저리 ᒺ어제는 45도 정도 올라갔는데
많이 올라 간다고..
내가 느끼기에는 별 차이 없는거 같은데 아닌가보다
하긴 미세한 차이라도 그 차이가 클수도있겠지..
아 무서워 디스크수핵 터지면 아프다던게 이거였구나
선풍기 틀어 놓고 방문 닫으면 죽는다는 말을 들었는데
선풍기가 건너방에 있어서 죽고 싶어도 못 죽었다던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얘기였다..
부디 그런 일 까지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ᆢ
6월1일..
혈압..
05시40분..108-66-
02시..........119-76-61
8시50분.....108-64.-58
혈당..
05시25분..120.. 아침..밥1/3 토마토 쥬스
3시45분..100.. 점심..밥3/4 토마토쥬스250ml
저녁..팥죽 밥1/2
소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