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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외출~

감칠맛.오늘 2017. 9. 22. 15:12

 대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산딸나무~

 메밀꽃~

 

 

잠수

오랫만에 점심약속ᆢ

혼자인줄 알았다가 두분이 더 오신단다 ᆢ헐

왜 얘기했어?라며

아직은 내가 편치않아서 궁시렁궁시렁

얘기가 퍼졌나보다 보다 심각한 상황으로ᆢ

 

아프다고 소리도 말고 혼자 안으로안으로 삭히면서 지내야할듯

누구라도 그러하듯이ᆢ

 

그러나 착한가격의 깔끔하게 나오는 점심과 생업도 접고

새로 뽑은 그랜저급의 안락하고 승차감 좋은 차로

대공원까지 데다 주고 간 갑장덕에

질주본능 마라톤 산행도 마다시고 거북이 걸음 맞춰주신 짜로님

여우 대장과 이얘기 저얘기 나누며 걷다가 메밀꽃 만발한

꽃밭에서 원판공해라 안찍겠다고 버티는 나

강제로 찍어주신 짜로님

돌아오는 길은 그리 어둡거나 우울하거나 서럽지는 않았다


메타세콰이어길

빨간열매를 맺은 산딸나무

도깨비에 나왔던 메밀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