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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도림동 버섯나라~

감칠맛.오늘 2016. 12. 8. 22:42

가입만 해놓고 공지나 번개가 떠도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가 민폐 끼칠까봐

이런저런 이유로 선듯 나서지 못하다가
인천모임 있다는 귀한 쏘스..
다행히 눈에 익은 닉들 보고 꼬리잡고 첫 발을 내딛어볼까나~
귀한 것은 그 무엇을 막론하고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여유를 가지고 길을 나서지만

머피의법칙은 언제나 내편이 아니라 가는 길도 애를 태우며 가서

선학역에서 도담님과 소리님 기다려줘서 참으로 미안하고 고마웠읍니다~
지척이 천리라고 학교 다닐때도 먼 곳에 사는 애들이 항상 일찍오고

지각하는 애들은 언제나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사는 애들이었는데..

내가 영락없이 그짝..
먼길임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와 계신 전국구 공중파 스타이신 지기님과 태양총무님 월산리님..

먼저와서 영접해야하는데 초면부터 실례했읍니다~
도담님은 유자차를 여횐들에게 나눔하시고 산수유주를 맛 보게 해주시고~

먼길 오시면서 행복님은 더덕주 스폰 하시고~

뇌 용량이 작아 오미자주는 아리까리...

지기님의 건배제의~


굴과 배추쌈을 준비해오신 달초롱님과 처음처럼님의 쌈장과무우채 덕분에 상차림이 더 풍성~
아직酒님을 영접하지 못했지만 지기님께서 보은에서 가져오신 막걸리는

여름 무더운 날 톡쏘는 사이다 저리가라저리가~~~
머리 털나고 酒道의 예도 모르면서 처음으로 막걸리 산수유주 더덕주 오미자주 골고루

입속에 털어놓은 날로 기록갱신 한 날~



정남진님의 사회로 먼데서 귀한 발걸음 해주신 지기님 인삿말과 각 횐님들 소개가 이어지고..원로이신 흰구름님.젠틀이미지 정남진님.정말 행복할것 같은 행복님.근심은 없을듯한 해후소님.해우소님.

오리님이 낳으셨다는 황금알님.초롱초롱한 달초롱님.재치만땅 달개비님.야물딱진 도담님.

할머니반열에 오르긴 너무나도 아까운 소리님.아이돌타호님 오늘의 숨은 공로자 처음처럼님.

먼길오신 귀빈 지기님 태양총무님 월산리님과 다같이 행복한 시식 삼매경~

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버섯나라라더니 갖가지 버섯이 나온다

보고 들은바가 적은 감치리는 앞에서 도담님이 일러주는대로 노루궁뎅이버섯 만가닥버섯 고뤠여?

거저 고개만 끄덕..


멀리서 오신 지기님과태양총무님과월산리님 하룻밤 지내실 찜방을

도담님이 쏜다고 선언했을때 참 멋저부러~ㅎㅎ


착한 일도 안했는데 예상치 못한 뽀너스가 있었으니..
그냥 오신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데..
싼타지기님이 강림하사~
참가한 인원에게 돌아가고도 남게 귀한 연수목지팡이를 가지고 오신것..
감태나무로 만든다는 연수목은 다루기가 어려위서 상당히 고가라는 소리는 익히 들어

나같은 사람은 꿈도 못 꾸지만..
산에 가셔서 나무구해 힘들게 지고 내려와 자르고 껍질 벗겨 후작업도 숱하게 여러번 해야하기에
무척 고생스러우셨을 텐데 앉아서 편히 받는다는것이 송구스럽게 여겨졌지만 입이 안 다물어지게 좋은걸 어떻하지요~
먼저 여횐들에게 가위바위보로 선택권이 주어져서 나눠갖고 ..





남횐들도 여러차례 주먹을 쥐락펴락 하고서야


이쁜 초절정 동안 타호님이 맨 마지막으로 나눔이 마무리~


일이 있어 늦으신다는 선바위님은 결국 못뵙고
만나면 좋은사람들은 헤어짐 역시 아쉬움이 남아 만수동으로 이동 여흥을 즐기고~
다행히 늦게라도 선바위님이 오셔서 인천모임 출석율100%~

가무에 능한 민족의 후손답게 어쩜 그렇게 노래들을 잘들 하시는지..

젊은시절 카수 안하고 뭐 하신게야~
언제라도 만나면 한 마음인듯 편안하고 좋은사람들이 오래오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

다시 한번 음으로양으로 처음처럼님 애썼수~

노루꼬리만큼 남은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 시산제때까지 모든 님들 무탈하고 다시 만나뵙기를 빌어봅니다..

피에쑤...

음으로 양으로 애 많이 쓴 처음님이 쓰라캐서..

안 쓰거따 못 쓰거따 하는것도 고생한 처음님께 예가 아닌것 같아

가방끈 짧디짧은 제가 무식하지만 용감하게 썼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 사진이 다 날라가서

도담님 행복님 사진 허락없이 사용한거 용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