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온 동생과제부~
도깨비가 따로없다
윌욜 밤ᆢ
그것도 야심한 밤11시 너어 뜬금없이 공항이라는 톡ᆢ
웬 공항?
내일 아침 인천 착~이란다 ᆢ흐미
친정 오래비한테 폰~라니 오는거 아냐니 금시초문이란다ᆢ
다시 동생에게 항공편과 착시간을 물어보는데 감감ᆢ
핀에어 들어가서 검색하니 11시30분 출
아침 9시15분 착 ~흠 이거구만ᆢ
다시 오래비에게 보고하고ᆢ
나중에 셔틀타고 송도 쉐라톤에 묵을거라고
보나마나 오래비는 날밤새고 데불러 가겠지 ᆢ
그리고 시차 극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는지라 푹 쉬라고
폰도 안 하고 신호 오기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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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하지 몇년만에 그 먼데서 목숨 내놓고 온다는데ᆢ
고여사한뎨 3주 있다가 간다는 소리만 들었다 ᆢ
금욜 내일 저녁시간 비워 두라는소리에ㆍ
토욜 검사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예약이 차서
시간이 빨라졌다고 3시반까지 집으로 와서 차 두대로 움직이잔다
나는 예약된 검사가 세시에 끝나면 빨라야 4시ᆢ
고여사한테 연락하니 예약했는데 어떻하냐구 다음에하란다
내 예약이 우선이오 하고
2시예약인데 마음이 급해서 12시에 가니 점심시간이라고
더구나 기다릴공간도 없다 그 추운 날ᆢ
상황 설명하고 발 동동 구르니ᆢ다음주로 연기하라고
어차피 이달은 끝나고 다음달 부터 들어가야한단다
고뤠여?그럼 다음주에 10시로 연기하고
바뀐시간 랑에게 연락하니
일을 끝내야 다른작업이 들어가서 5시경 끝날거 같다고ᆢ
그럼 집에와서 씻고 준비하면6시 넘어야 도착할거라고ᆢ
6시30분 까지라고히냐
도리없음에 아쉬위한다ᆢ목구먹이 포도청이라 생활이 우선~
집으로 와 어영부영 하다가 시간 맞춰가니 ᆢ
3시40분 송도로 출ᆢ10분까지 나오랬더니
코리안타임도 이런 코리안타임이 없다
예약시간도 지나 다섯시 지나 착
ᆢ셑이 아니라 단품으로 잘못 주문해서
잡채 튀김 밥찌개 추가로 예상보다 많이 지출됐다 ᆢ
고기랑 안 친해 돌솥비빔ᆢ한참 있다 나온 돌솥은 소태다ᆢ
짜게 먹는 내가 못 먹을 정도ᆢ
결국은 맨밥 먹는걸 본 고여사랑 오래비가 한수저 뜨더니
이구동성 정말 짜다고ᆢ
자리에 참석 못한 랑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기를ᆢ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