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산행]2011.03.20...전남 영암 월출산 드라이브~
무박으로 토욜밤 10시30분 출~
전국적으로 흙비가 온다는 예보....
우비 주문 한것을 들래를 주고 다시 주문했는데 예정보다 지연돼 받질 못하구....
헤드랜턴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꺼내만 놓고 빼놓고 온것을 차에 타고서야 알았다...
우비도 랜턴도 준비가 안된 상태...
우비는 휴게소에서 일회용 구입해도 되지만.....
더구나 비도 오고 칠흑같은 어둠이라 선듯 내키지 않았다....
더 께름칙한것은 무박 전날 의자에 불안한 자세로 앉아서 삼도봉 후기 올리다....
나동그라져서 허리가 통증이 느껴지는 듯 여겨진다는것이 주효해서...
4시30분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5시50분
다덜 도갑사에서 출발하고
이미 신기촌에서 탑승할때부터 전국적으로 흙비 소식과 사진 찍기는 그른것같으니 산에 안간다던 텐씨씨님과
거금들여 새로 장만한 고어텍스 점퍼 입고 뽐내는 북극곰님과 나 이렇게 셋만 남는줄 알았더니...
아직 깨가 쏟아지는 김솔님과 여깡님도 안간다고 차에 올라탄다....다섯이다....ㅎㅎ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역시 신혼인 은비님과 또리똘이님도 비가 더 온다고 안간다고 차에 올라탄다....일곱이다....ㅋㅋ
32인중 25인은 산을 타고 이렇게 남은 7인은 천황사지로 가서 일단 잠을 더 자기로하는데....
버스 문을 열어놓고 자는 통에 비도오고 바람도 불고 추워서 우비를 덮고 자는데 동사하는 줄 알았다....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보니 김솔님과 여깡님이 길을 나선다....
비가 멎은 듯해 산에 드나보다...
어설피 잠든중에도 누군가 옷을 덮어 주는 걸 느꼈지만 기척하기 싫어 그대로....
나중에 또리똘이님이 북극곰님이 낙지연포탕 시켜놨다고 들란다....
에고...해남에서 첫째 간다는 옥천 막걸리와 고구마 막걸리 울금 막걸리랑 국순당 ...네가지 막걸리 맛을 골고루 보구...
솜씨좋고 인심 후한 바우식당 쥔장의 써비스에 녹아
비가 오고 바람 부는것을보고 산에 올라가는 것은 다덜 잊고 .....
바위가 물 먹어서 너무 위험해.....
더구나 황사 비 라구 비 맞지 말라구 티비에서 그랬다며....산에 안가는 타협점을 찾는다....
구름다리 까지 갔다 왔다고 김솔님과 여깡님이 들어선다...
6시부터 산행 했다치구 1시엔 어림없구 아마도 2시 넘어 세시쯤 다 내려올걸~
추우니까 걸음들을 재촉 했나보다...
비도 멎고 그래도 왔으니 월출산 돌비앞에서 텐씨씨님이 인증사진 남겨주는데....
월출산 암릉이 안개에 쌓여 아주 멋지다.....
목욜 날밤에서 산행계획이 잡혀 있지만 올초 맛집 정기산행은 빠지지않고 다 참석하리란 계획때문에 왔으나....
목욜 맛집정모는 참석한다고 꼬리 달은걸 취소해야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 못다한 월출산행을 해야할 판이다....
에고...목욜 산행 보내달란 말을 어찌 해야하나 고민에 빠진 일인...
선두는 벌써 내려오는데.....후미는 아마도 1시간 반은 더 걸릴거라고.....
소문난 집이라 하여 기대반 했었는데...6인상.....먹고싶은 리필은 다 안된다하고 특별할것도 없는것만 더주는...
익히 알고 있는 전라도 백반에도 훨 못미치는...백석의 전라도 백반은 찬 가짓수가 줄어서 21가지인데...
꼴랑....가짓수도 맛도 허접한 ....
전라도 특성은 하나도 없는 ..있다면 토하젓 하나 ..고들빼기 둘....
주차장 바우식당의 죽순볶음과 고사리...굴비젓생각이 간절하기만 한
이렇게 전남 영암 그 멀고도 먼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