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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엔데의 모모

올 영윈한 모꼬지 2월 선정한 책이 마하일 엔데의 모모 였다. 30년도 전에 읽었던 책에 빠져 끝없는 이야기로 연이어 읽을정도로 작가에게 빠져있었다. 또한때 모모란 노래가 나와서 유행했었다. 모모는 철부자..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쫒아가는 시계바늘이다.. 모모는 방랑자.. 모모는 외로운 그림자.. 너무 기뻐서 박수를 치듯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니스의 새들을 꿈꾸는 모모는 환상가. 그런데 왜 모모앞에 있는 생은 행복한가~ 인간은 사랑없이 살수없단 것을 모모는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모모는 생을 쫒아가는 시계바늘이다...라고해서 이 모모가 그 모몬가?햐던적도 있었고 나중에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의 모모 라는 걸 알았다. 이번주 과제 속성으로 다급해서 겨우 하고 1부..

모꼬지 2021.02.14

꿈의 벼룩시장

어제 책을 읽다가 눈물을 왈칵 쏟았다. 꿈의 벼룩시장 나는 오늘 세상에 변두리에 있는 꿈의 벼룩시장에 갔어. 그곳에는 아주 다양한 것들이 있었어. 훔친 것, 버린 것, 그리고 고장 난 것,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꿈들...... 벌레 먹어 구멍이 송송 뚫린, 한 때 하늘을 날아다녔던 양탄자. 찌그러진 후광을 가진 별, 잔뜩 녹이 슨 공중누각, 그리고 한 때 사랑받았지만 지금은 머리가 없는 인형, 나는 잡동사니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렸던 꿈을 발견했지. 그 금빛 꿈은 빛바랜 채로 부서져 있었지만, 틀림없이 우리가 갖고 있었던 꿈이 었어. 그 꿈은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다웠어. 나는 너에게 그 꿈을 돌려주려고 창백한 얼굴의 주인장에게 가격을 물었지. 이가 없는 그 사나이는 야비하게 웃으며 기침을 하더니, 터무니..

끄적임....하나 202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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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안에 바위 돌 덩어리들 만 가득한 것 같다. 이래도 되는건지... 아프다... 안 아픈 곳이 없다... 얼마나 버틸 수 있는건지..... 이러고도 살아야 하는건가? 혈압 당뇨 고지혈 신장낭종 쓸개용종 담석 척추전방전위증 경동맥경화 치아는 다 망가져 버리고 관절 또한 성치않다.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편하다. 보는대로 만 보니 편견이 있을 수 없어서.... 걸어다니는 송장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이래도 되는 건가? 일 할 기회가 와도 일 하다가 나로인해 주변 부담스럽게 할까 두려워 그 좋은 기회도 다 떠나 보내고..... 무위도식..밥도둑으로 산다.. 정말 이래도 되는걸까?

카테고리 없음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