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욜 오래전에 즐겨 가던 곳을 가서 식사 하기로 선약...
아직 하나?하는 혼잣말에 랑은 폰을 하더니 안받는다고...
안 하나? 아님 하나님 만나러 갔나?....
밖에 내려 갔다온 랑...
12시반 넘어서 오래....
고뤠?...폰 안받는다며?
문자하래서....
엉~
12시반에 나가면 되겠다~
어영부영하다 12시반 넘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철타고 하인천역에 내려서 길을 건너면서...
너무 오랫만에 가는 곳이어서
쥔 양반이 얼굴을 못 알아보면 다행이고
혹 알아보기 라도 하면 그냥 지방에 가 있었다고 하라고..
부탁아닌 부탁을 하고 들어서니 용케 알아본다~
오랫만에 오셨다고~
아까 전화하셧냐고 물어본다...
문자 했는데요 하니 크리스마스라 11시 미사중이었다고~
변하지 않은 아니 주방쪽만 변한 ..
네 테이블....
최불암의 싸인이 남겨진~
즐겨보던 프로...
역시 맛집~
바깥 사장님의 친절이 몸에 밴 아주 기분 좋은 써빙~
묵은지 지짐~
조개젓~
무채~
매콤한 고추맛이 일품인 멸치볶음~
게장 먹고난 후 손 닦으라고 건네주시던 쥔장의 쎈스 사과식초냅킨~
후식으로 사과~
찬을 더 가져다 주셔서 아니라고 있는것만 먹겠다고~
잔반처리 하기좋게 싹싹 비운~
다음에 도전해 볼~
너무 오랫만에 가는 곳이어서
쥔 양반이 얼굴을 못 알아보면 다행이고
혹 알아보기 라도 하면 그냥 지방에 가 있었다고 하라고 했으나..
국정 청문회는 남 이어도 입을 딱딱 맞추어서인지
한치 어긋남도 없것만..
맛나게 식사하고 계산할때..
왜 이렇거 오랫만에 왔냐는 질문에..
헐...
미리 짜둔 각본 얘기해봐 ~하고
남두 아닌 랑이 포문을 열고 속사포처럼 쏴댄다
일시에 터지는 폭소..
기막혀 내가 이런 사람하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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