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하나뿐인 리폼 ...

여백이주는 미학~

감칠맛.오늘 2016. 5. 25. 23:24

한때 구슬을 너무 좋아해서

사는 옷마다 구슬을 달았었다...

또 같은것을 싫어하는 모난 성격탓도~

그걸 본 랑은 구슬공주라고~

 

앞뒤로 빈틈없이 구슬이 수놓인 조끼를 사고..

너무 야해 밤 무대 서는 이 같아서...

용기있게 입고 거리를 활보할 자신이 없어

한번도 안 입고 농속에 모셔둔지 십 수년이 지났다...

비싸게 주고 사서 선듯 버리지도 못하고....

농속의 애물단지가 따로없다...

 

농 정리를하다가 ...

너를 어찌할까?

어찌해야 좋을까?

궁리하다 바탕에 놓인 구슬을 다 없애는데 몇시간이 속절없이 지나갔지만..

여백이 생기니 고급스러운 느낌~

여백의 아름다움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걸쳐보니 전보다 훨 나아보인다...

문제는 가장자리 테두리구슬이 너무 튀어서 ...

튿어내야 하는데 그것도 쉬운 작업은 아니다...

어느날 마음먹고 하면 일주일안에?....

마음 못 먹으면 또 몇년이 갈지....

 

작업 하기전에 인증샷을 남겨 뒀어야 했는데....

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