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의 추억~

20140815..성모승천대축일미사후 ....

감칠맛.오늘 2014. 8. 15. 23:58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후 ....

용숙이가 강화 가잔다...

???난 어디가면 인터넷으로 다 검색해보구 가지 그냥 안간다 하니...

에...가기싫으니까 한다...

큰형부가 아버지산소 앞의 두 덩어리는 꼭 파내야한다고 그랬다고....

그래서 예정에도 없이 가게된 강화행~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고 ....

14번 종점이 검암역이란다...

그래서 14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려서 택시를 잡고 강화가는 버스 앞에 내려달라 하니....

손을 앞으로 뻗어 저기 보이는 엘리베이터타고 고가위로 올라가면 강화가는 버스있다고 내리란다....

값 더나가는 800번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 내려서

향과 소주.귤.약과를 사고 숭뢰리가는 버스20번을 타고 우뢰정미소에서 내려서 ....

아버지엄니께 간단하게 예 올리고....

형부가 말씀하신 그것을 뽑으려고하니 보기엔 우스워 보이지만 어찌나 힘이 세던지 안 뽑히더라...

뜯어내도 뜯어내도 이파리만 뜯어질뿐 뿌리는 꿈적도 안한다...워쪄~

우선 산소 정면에 보이는 것 부터.....

연장도 없고 생각해낸것이 물을 뿌리면 다소 쉽지 않을까 싶어 물을 가장자리에 홈을 파서 물 뿌리고...

지난번에 와서 하도 깨끗이 주변정리를 하고 갔더니 나무토막하나 없더라...

그래도 아직 대굴빡은 멀쩡해서 소주병을 지렛대삼아 이리저리 박고 돌렸더니 여기저기서 뚝뚝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계속 돌리고돌리고를 하니....

드뎌 뽑혀지는 ....

 

이건 쌀 한가마니는 족히 나가는 조선팔도 반만한 내가 뽑은것~

뿌리들이 떼랑 얼키고설켜 천하장사다...

 

 

이렇게 뿌리째 뽑아내고....

남은 것은 다음에 와서 뽑기로.....

성모승천대축일 엄니 연미사 드리고나서 생각지도 않은 강화와서 숙제 하나 풀고

한시간 기다려서 버스타고 터미널가서 두시간 걸려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아주 가벼웠다.

일욜 갈땐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가기로 하고....

호미.모자 장화 장갑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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