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물 캐기 2년차~
올해 처음 알게 된 황새냉이...
걷기 끝나고 다덜 밭으로 들로 나가 봉다리에 하나 가득씩 채워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나는 도무지 안경을 써도 뵈질 않는다...
생글이도 다솜이도 장미언니도 아름이언니도 글라라님도 수선화도 다덜 선수급이다~
그리하야 목표를 정한 것이 내손으로 씀바귀를 캐는 것이었다.....
오늘 방송촬영 끝나고 워킹센타 다녀오는길 점심은 맛난 동태탕으로 거하게 먹고 배도 부르겠다....
수선화야 나물캐고가자~아무것도 없어~난 다 있다네~
수산동에서 내려 수선화가 씀바귀를 가르쳐줘서 많이캤다....
화성이 고향인 수선화는 엄마가 담궈준 씀바귀장아찌를 먹어봤다고....
그렇다면 나도 이번 기회에 장아찌나 담아 볼까나....ㅎㅎ
더 캐고 싶었지만.....
다음에 한번 더 오기로하고....
제법 알이 실하다.....
이건 깨가치 씻어 말렸다가 감기 걸렸을때 대비해 준비해두고~
올봄은 풍성했다....
캐는 것 보다 다듬는 것이 몇배 어렵지만....
처음 캐본 황새냉이를 많이 캐서 언니들과 나눠 먹어도 보고....
냉이를 말려서 가루내어 병으로 하나 가득 담아놓고....
소루쟁이로 국도 끓여보고 나물로도 무치기도 하고....
고수도 캐서 고수맛도 보고...
밭 미나리도 몇번 맛나게 맛보고....
참 달래가 잘 있는지 가 봐야겠다....
흙 냄새가 너무도 좋다....
흙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은 까닭일까?...
.
.
그 다음날...심심해 수산동으로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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