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하나

씀바귀 캐온 날.....

감칠맛.오늘 2012. 4. 14. 23:13
봄 나물 캐기 2년차~

올해 처음 알게 된 황새냉이...


걷기 끝나고 다덜 밭으로 들로 나가 봉다리에 하나 가득씩 채워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나는 도무지 안경을 써도 뵈질 않는다...

생글이도 다솜이도 장미언니도 아름이언니도 글라라님도 수선화도 다덜 선수급이다~

그리하야 목표를 정한 것이 내손으로 씀바귀를 캐는 것이었다.....

오늘 방송촬영 끝나고 워킹센타 다녀오는길 점심은 맛난 동태탕으로 거하게 먹고 배도 부르겠다....

수선화야 나물캐고가자~아무것도 없어~난 다 있다네~

수산동에서 내려 수선화가 씀바귀를 가르쳐줘서 많이캤다....

화성이 고향인 수선화는 엄마가 담궈준 씀바귀장아찌를 먹어봤다고....

그렇다면 나도 이번 기회에 장아찌나 담아 볼까나....ㅎㅎ

더 캐고 싶었지만.....

다음에 한번 더 오기로하고....

제법 알이 실하다.....


이건 깨가치 씻어 말렸다가 감기 걸렸을때 대비해 준비해두고~


올봄은 풍성했다....

캐는 것 보다 다듬는 것이 몇배 어렵지만....

처음 캐본 황새냉이를 많이 캐서 언니들과 나눠 먹어도 보고....

냉이를 말려서 가루내어 병으로 하나 가득 담아놓고....

소루쟁이로 국도 끓여보고 나물로도 무치기도 하고....

고수도 캐서 고수맛도 보고...

밭 미나리도 몇번 맛나게 맛보고....

참 달래가 잘 있는지 가 봐야겠다....

흙 냄새가 너무도 좋다....

흙으로 돌아갈 날이 머지않은 까닭일까?...

.

.

그 다음날...심심해 수산동으로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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